posted by eyeball 2008. 3. 31. 16:50

가끔 일을 하다 보면 '내가 산만한 걸까?' 하고 느낄때가 있다.
한창 바쁠때는 교무실에서 복사기 2대가 돌아가고 데탑에서는 스캐닝 중이고 그 상황에서 나는 시험지를 만들거나 교제를 편집하거나 한다. 물론 다른 강사분들도 마찬가지...

여기서 나와 다른 강사분들의 차이가 나타난다.
나는 바쁘게 내 일을 하고 있는 와중에도 복사기나 스캐너, 컴퓨터의 상태를 소리로 살피고 있다. 그러다가 종이가 걸리거나 경고음이 들리면 바로 가서 고치고 와서 다시 작업을 한다.
그런데 다른 강사분들은 그런 것을 눈치채고 확인하는 일이 거의 없다. 아무것도 안 하고 있거나 돌아다니다가 경고음이 나면 바로 가서 확인하지만 무언가 일을 하고 있을 때는 걸리던 말던 계속 하던 일만 하고 계신다. 그렇다고 뒤늦게 알아차리며 '어? 걸렸네?'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보니 알고도 그냥 계속 일을 하는 것은 아닌것 같다...

스펀지 2.0에서 보면 공부 잘하는 사람들은 집중력이 좋아서 한번 몰입하면 주변이 아무리 산만해도 그것에만 집중한다고 하던데... 이분들도 내로라 하는 강사분들이니 공부는 당연히 잘 하시겠고... 그래서 그렇게 집중력이 좋은건가...


반대로 말 하면 주변의 환경에 모두 반응하는 나는 산만한건가??
아니.. 모두 반응 하는 것은 아니지.. 몇가지 정해놓고 그것에 반응하니...
그렇다고 내가 공부를 못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대학에서 전공과목들은 학과 내 TOP10안에는 항상 들었는데...


아아 계속 생각 하다가는 나만 우울해질 것 같아사 그냥 발상의 전환을 하련다...

저분들은 클럭 엄청 높은 싱글코어고 나는 클럭 낮은 멀티코어다!!(오버클럭할까...)

그...건 아닌가..;;;

'잡담 >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벤트 당첨  (9) 2008.11.28
클럽박스 버닝!!  (8) 2008.06.15
웃웃 우마우마!?  (12) 2008.03.30
나와 닮은 저명인사 찾기  (12) 2007.10.18
To. 사르, 은댕  (4) 2007.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