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yeball 2006. 10. 6. 11:45
명절이면 항상 구시레는 내몫이였다..
차례를 지내고 나면 항상 저렇게 그릇을 들고 집 뒤에 있는 야트막한 산을 올랐지...
철 들 무렵부터 계속 한거 같으니까 벌써 10년이 훨씬 넘었구나...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
집에서 나와서 딱 30초면 도착하는 거리에 있는 저 나무...
지금까지 한번도 빠짐없이 저 나무에 구시레 했다...
어렸을때는 절하면서도.. 구시레 하면서도 항상 소원을 빌곤 했는데...
요즘은 아무 생각 없이 그저 구시레~라고 중얼거리기만 한다..


그리고 아빠는 항상 뒤따라 오셔선 저렇게 방을 태우신다...
음.. 태운다고 표현하는게 맞나 모르겠네...


한동안 안태우고 그대로 쓰시더니..
올해는 새로 다시 만드셨다...
그러니.. 저 모습도 꽤나 오래간만에 보는 것이다...


보너스로 이건.. 뒷산에 있는 평상....
저기서 닭 잡아 먹기도 하고.. 고기도 궈먹기도 한다....
나무 오른쪽에 보이는 줄 2개는..
원래 내가 한참 어렸을때 아빠가 만들어주신 그네인데...
나무로된 의자는 썩어서 부서지고 저렇게 줄만 덩그라니 남아있다...
그래도 아직 탈 수는 있을듯 한데....
그보다.. 여기 이렇게 올라와 보는것도 정말 오래간 만이라 감회가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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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ootbox.co.kr/ BlogIcon jaNg. 2006.10.09 09:45  Addr  Edit/Del  Reply

    추석 잘 보냈나보네~
    근데; 구시레가 아니고 고수레가 맞는표현.
    그 역사적 유래를 보면.. 알수 있삼;
    ---
    '고수레'의 기원으로는 단군 시대에 농사법을 가르쳤던 '고시(高矢)'라는 사람을 기념하기 위한 의식이라는 설, 고씨성을 가진 지주의 은덕에 감사하는 의식이라는 설 등도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eyeball.pe.kr BlogIcon eyeball 2006.10.10 11:53  Addr  Edit/Del

      오.. 고수레구남....
      근데 난 구시레가 더 정감이....;;;
      태그만 고수레로 수정해야지..;;

  2. 킬아 2006.10.27 02:05  Addr  Edit/Del  Reply

    엥 -_- 저런것도해??
    그냥 산에 쓰레기버리는거 아니야 -_-;?
    신기하다.